용인시, 각 구청 내 커피숍 ‘카페 휴’ 눈길

“노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 맛보러 오세요”

용인시 각 구청에 개설된 노인 바리스타 커피숍 ‘카페 휴(休)’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명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처인구와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 협약을 맺어 처인구청 1층 로비에 ‘카페 휴(休)’ 1호점을 개업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각 구청마다 ‘카페 휴(休)’ 커피숍이 개설돼 성업을 벌이고 있다.

‘카페 휴(休)’는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노인이 커피와 음료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처인구 3명, 기흥구 4명, 수지구 6명 등 총 13명이 격일로 근무하고 있다. 급여는 월 30만원 수준이다.

이들 매장은 각 구청의 로비 내 휴식공간을 적극 활용해 민원인들이 아늑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아메리카노가 1천500원에 판매되는 등 가격도 저렴해 주민의 호응도 높다.

특히 지난 10월 새로 문을 연 기흥구청 ‘카페 휴(休)’는 이번달까지 총 매출 600여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휴(休)’사업이 어르신들의 경험과 연륜을 살려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민간자원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노인일자리 창출 허브가 되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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