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분진발생으로 지역주민들의 고질적 민원을 유발하던 원목화물이 영구제외된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14일 내항 인근 지역주민들의 환경피해를 없애기 위해 내항 1·8부두 운영사와 협의, 다음 달부터 그동안 환경피해 주범이었던 원목화물을 더는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수십 년간 분진을 유발하던 고철이 북항으로 이전된 데 이어 원목화물까지 다른 항만으로 이전돼 1·8부두는 청정크린 화물(잡화 및 화학제품 등)을 취급하는 부두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항만청은 또 내항의 3·4·5부두 등에서 취급하는 환경저해 화물도 인천항 내 다른 항만으로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부두 운영사들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