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인협회(회장 김선우)가 지난 11일 오후 오산 컨벤션 웨딩홀에서 창립식을 갖고, 시인들의 단합과 오산시문학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식에는 지역 내 시인 20여 명이 참석, 창립 준비위원장이었던 김선우 시인을 초대 회장으로 부회장에는 남경식 시인, 감사는 홍승갑 시인을 각각 선출하고 배병숙, 손선아, 양길순, 손창완 시인이 법인 이사로 선임됐다.
또 원로 시인인 조석구 시인을 상임고문으로 선임했다.
이날 김 회장은 “이 세상 어딘가 누군가는 깊은 슬픔으로 울고 있다. 그들과 함께 울어주고 그 마음을 어루만져 줄 때 시의 언어는 아름다운 노래가 된다”라는 축시로 창립의 기쁨을 전했다.
이에 조 상임고문은 축사를 통해 “힘에는 외면적 힘과 내면적 힘이 있는데 돈과 권력은 전자요, 시인의 자존감은 후자이며 그것은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향후 문학행사와 문학캠프 등 정기행사 및 시집 출간 등 다채로운 문학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며, 등단을 했거나 개인시집을 출간한 시인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공란식 시문학회장, 나영란 오산 여류문학회장, 박민순 전 오산문인협회 지부장, 김필경 오산 부시장, 김미정 시의원 등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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