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온 급강하로 구제역과 조류독감(AI) 등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용인시 처인구가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처인구는 다음달 10일까지 수의사 3명을 동원해 관내 축산농가 327곳에서 사육 중인 소, 돼지 등 1만7천445두의 우제류 가축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가축사육두수가 적은 201곳의 방역 취약농가에 대해서는 읍·면·동에 구성된 소규모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축사 내·외부 소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관내 432세대의 축산농가에 가축사육농가 방역수칙과 구제역예방접종 실시 안내문, 외국인근로자 방역관리 지침, 해외여행자 및 축산관계자 준수사항 등이 수록된 가축방역일지를 배부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할 방침이다.
처인구 관계자는 “지난 2010년과 지난해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농가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고 약 3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힌 바 있어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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