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민백초등학교(교장 김봉수)는 지난 7일 6학년 2개반 58명이 참여한 가운데 폭력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은 담임교사와 보건교사의 인솔 하에 학교 후문에서 출발, 주변 아파트 단지와 상가를 방문하며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예방 홍보문구가 적힌 피켓과 어깨띠를 두른 채 학교 폭력예방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 사회의 협조를 구하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 폭력발생시 신고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지원센터를 소개하면서 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호소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주도로 진행된 폭력예방교육에만 참여하다가 내가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주체가 되고 보니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김봉수 교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동네가 필요하다’는 명사의 말처럼 이번 캠페인이 폭력예방에 전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보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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