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오산 시민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는 오산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린 의회, 디지털 의회, 연구하는 의회를 표방하며 지난 7월 오산시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최웅수 의장은 변화와 혁신에 올인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최 의장은 소속 정당과 당리당략을 떠나 의원 개개인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해 좋은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연구하는 의회 상을 확립하겠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 개개인이 각자 소속 정당이 다르지만, 오산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의정 활동을 위해 동료의원에 대한 배려와 존경,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실시한 해병대 캠프 연수에 대해 최 의장은 “외유성 연수라는 오명을 탈피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지만 혹독한 훈련을 통해 ‘동료’라는 유대의식을 강화하고 의원 간 소통과 이해를 돕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산시의회는 지난해부터 모든 회의에서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전자의회 시스템을 구축해 의회업무의 효율화 및 선진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 의장은 “전자의회 구축으로 회의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방송 되고 의원인트라넷 구축으로 의원들 간의 편리하고 신속·정확한 정보 수집이 가능해졌다”며 “서초구의회, 광명시의회, 진주시의회, 안산시의회, 포항에서 오산시의회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된 최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비롯한 조례 24개 제정, 개정 4개 등의 노력으로 도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매니페스토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임기 말기의 비전에 대해 최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을 위해 좋은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당리당략을 떠난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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