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이용자 중심의 환승 체계 구축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와 단절된 동·서간의 교통축을 연결하고자 오산역에 환승 센터를 건립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96억원(국비 30%, 도비 21%, 시비 49%)을 투입해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환승 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오산역 환승 센터는 오산역 부지 위에 2만8천㎡ 면적으로 조성되며 시내·외 버스와 고속버스, 택시, 마을버스, 관광차 등이 정차할 수 있도록 1·2층에 입체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환승 센터가 완공되면 평균 환승 거리를 현 220m에서 110m, 환승 시간은 3분40초에서 1분50초대로 줄일 수 있고 날씨변화에 관계없이 환승이 쉬워져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환승 센터 건립은 오산시와 인접지역의 신도시개발, 3개의 공단 조성 등으로 인구유입과 환승 수요의 확대가 예견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환승 센터의 구축이 긴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철도역에 시내·외 버스와 고속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을 통합 배치해 환승 거리와 환승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환승 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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