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진엽)이 북한이탈주민 진료에 나선다.
하나원 김웅희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진엽 원장, 최정연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 등은 지난 30일 하나원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효율적인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정부 지원으로 건립된 통일부 소속 기관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상담 및 생활지도, 사회적응 교육 직업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치료가 필요한 북한이탈주민 들의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며 인연을 맺어 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의료지원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하나원과 MOU를 체결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외래 및 입원 치료비 지원 절차를 간소화 하여 주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응급실 진료 등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부문을 확대하여 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그동안 하나원에 계시는 분들에게 의료지원을 하려면 다소 복잡한 지원 절차를 거쳐야 했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 절차가 간소화되고, 의료비 지원 폭도 확대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나원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건강하게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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