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만들기 팔걷었다

성남시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6월 성남시청 9층에 장난감을 빌릴 수 있고 다양한 주제의 놀이프로그램에 참여할수 있는 아이사랑 놀이터Ⅱ가 문을 열었다.

이는 시가 지난해 8월 개설한 아이사랑놀이터Ⅰ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자 놀이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설한 것이다.

시는 11월에는 장난감 도서관을 문을 여는 등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9월 17일 쌍둥이 출산으로 다섯 아들의 부모가 된 가정(분당구 운중동 김하균·김미양 부부)을 직접 찾아가 축하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성남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둘째 자녀 출산에 30만원, 3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셋째이상 자녀에게는 취학 전까지 월 10만원의 자녀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 보육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해 1천36억원을 투입해 시내 660개소 모든 어린이집을 지원한다.

지난 3월부터 만 0세~2세아에게 매월 평균 34만7천원, 만 5세아에게는 매월 20만원의 보육료를 지급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계층의 0~35개월 미만 아동에게도 보육료를 지급하고 있다.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취사부 종사자 인건비, 복리후생비도 확대 지원( 정부지원어린이집 교직원에게는 월 3만원을, 민간 ·가정어린이집 교직원에게는 월 5만원)하고 있다.

 

장기근속 수당도 확대해 동일시설에서 1년~3년 재직한 담당교사에게 월 3만원 수당을 추가로 지급하고, 만0세~4반 담임교사에게는 월 5만원의 근무환경개선비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성남시는 현재 53개의 공립어린이집을 2014년까지 59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608개의 민간 어린이집도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육교사 사기 진작, 평가인증보육환경 개선비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가정에서 육아를 하고 있지만 긴급하게 일시적으로 아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아이사랑 공공 베이비시터’ 제도도 운영 중이다.

현재 중원구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며, 사업성과에 따라 성남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 키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서는 보육정보센터, 다문화 지원센터가 연계해 어린이집 아동의 가정 통신문 번역을 지원하고, 보육정보센터의 언어치료사는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장애아에게 언어 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1월부터 성남시내 어린이집 교직원(총 3천300여명)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5만원의 복리 후생비를 지원하고, 3년 이상 근속자에게 지급하던 장기근속수당을 1년 이상 근속자에게까지 확대 지원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성남시의 시책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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