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머우 감독, 단국대 명예박사 됐다

단국대학교가 지난 2008년 제29회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을 총괄지휘한 것으로 유명한 중국의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단국대는 장이머우 감독이 세계적인 영화예술인으로 예술에 대한 동양적인 철학과 아시아적 사유를 영상화해 독특한 작품세계를 확립했으며, 세계 문화예술발전에 헌신하고 있음을 인정해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장이머우 감독은 지난 1982년 북경영화학교를 졸업한 뒤 데뷔작 ‘붉은 수수밭’(1988년)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대상)을 차지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로도 ‘홍등’(제48회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귀주 이야기’(제49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연인’(제39회 전미비평가협회상 감독상) 등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장이머우 감독은 지난 2009년부터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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