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게임 기업이 유럽과 중동에 진출하는 기회가 열렸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KOTRA와 공동으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터키와 프랑스에 게임콘텐츠 기업 통상촉진단을 파견, 4억5천900만달러의 상담과 380만달러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이스탄불과 파리를 중심으로 온라인, 모바일게임 분야 신흥 유망시장 바이어 발굴을 통한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성남기업을 주축으로 총 8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는 ㈜핼로앱스는 터키와 프랑스 현지 30여개의 사립학교 대상으로 교육용 게임 공동 사업화를 제안하여 호평 받았으며, 내년 초 현지화 및 테스트 완료 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소셜 네트워크 게임 ‘범핑베어(Bumping Bears)’를 개발한 ㈜로드컴플릿은 친숙한 소재인 곰을 재미있게 캐릭터화 하여 현지 기업들의 배급(퍼블리싱) 상담이 줄을 이었다.
온라인 게임과 개인방송 ‘아프리카’를 서비스하는 ㈜나우콤은 이번 통상촉진단을 통하여 기존 서비스는 물론 신규 모바일 게임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현지 바이어 및 마케팅 에이전시, 컨설턴트 등으로부터 다양한 관심을 받았다.
이번 통상촉진단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은 한국의 강점인 온라인, 모바일게임을 주축으로 다양하고 규모 있는 게임 퍼블리셔들과의 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정보 및 향후 사업을 위한 현지화 방향을 알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인프라 지원과 함께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제작지원, 게임 품질테스트 지원, 산학연관 협력 지원, 주문형 인력양성 지원 등을 통해 200개 이상의 관련기업이 대중소 생태계를 이룬 ‘게임콘텐츠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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