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比 10% ↓ 4분기도 개선 어려워
인천지역 내 기업들의 수출 경기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의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22억4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 감소했다.
반면 국내 전체수출은 45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 줄어들어 인천지역의 수출경기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 10대 품목별로 철강(30.6%)과 자동차(10.5%) 등 5개 품목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건설·광산·기계(-31.2%), 자동차부품(-3%) 등 5개 품목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천의 수출 1위 국가는 중국으로 기구부품과 자동차부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인천의 중국 수출은 중간재나 자본재 위주의 가공형 구조로 중국의 유럽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인천의 수출도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호연 인천지역본부장은 “경제침체와 인천지역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수출성장동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수출여건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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