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동백역~동백성당·참솔마을 도로 개설

용인경전철 동백역과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원을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새로 개통됐다.

시는 총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동백역 앞 어은목삼거리에서 중동 일원 참솔마을 월드메르디앙아파트, 동백성당 일대를 잇는 총 길이 460m, 너비 10~18.5m 규모의 시도5호선 연장 구간을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구간은 아파트 단지와 물류센터, 종근당 연구소 등이 입지해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죽전·수원 방면에서 좌회전이 불가능해 2㎞ 거리를 우회해야 하는 등의 교통불편 민원이 자주 발생해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 공사에 착수해 같은해 12월 임시 개통한 바 있으며, 이번에 어은목삼거리~참솔마을 아파트단지 구간과 어은목 삼거리~동백성당 구간 등 전 사업구간에 대한 공사를 완료해 전면 개통하게 됐다.

시는 특히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해 도로 법면에 편입되는 토지의 소유자로부터 점유 동의를 얻어 당초 사업비보다 20억원 가량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본 도로 개설로 시민들의 불편해소 만족도가 상당히 클 것이며 동백역 사거리와 연결됨으로써 향후 용인경전철 개통 시 주민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 도로개선사업을 적극 발굴해 도로교통 관련 시민 편의 제공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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