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해외진출, 날개 달아드립니다

성남시-산업진흥재단 지원 추계홍콩전자 전시회 참가 250억원대 수출상담 성과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3일부터 4일간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자기기 행사인 ‘2012 추계홍콩 전자 전시회’에 성남소재 기업 10개사가 참가하여 250억원 이상의 수출 상담 성과를 이뤘다고 22일 밝혔다.

홍콩 전자전은 일반인보다는 전문 바이어들이 중심이 된 거래중심의 전자기기 전문 행사로서, 올해로 32회째를 맞아 참가 기업 3천300여개사, 참관객 6만3천여명이 찾았다.

이날 전시회에 참가한 성남소재 기업체인 에이직뱅크(대표 박은화)는 3차원 입체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소형 3D 스마트 카메라’를 선보여 주최 측인 홍콩무역발전국(HKDTC)에서 선정한 ‘가장 눈여겨볼만한 제품 - 전자기기 발명품’ 부문 12개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마크에이트(대표 이태현)’는 태블릿PC와 LTE 모듈 제품을 내세워 크로아티아 국책 사업에 참여하는 T사와 15억원의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등 총 63억 원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해외 첫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야간에 발생하는 노이즈를 제거하는 특허기술을 가진 ‘예성(대표 최원규)’은 타사 제품 대비 뛰어난 야간화질을 자랑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선보여 39억 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냈다.

이 외에도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오디오를 생산하는 ‘WFG연구소(대표 옥영선)’는 네덜란드,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18억 원의 수출 길을 열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환경일수록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해외수출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기가 더욱 부담스럽기 때문에 성남시는 기업들의 해외 전시 참여, 통상촉진단 구성, 한상과 전자무역 등 온오프라인 수출망 활용 등의 지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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