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90세 이상 노인에 ‘장수수당’ 지원

‘월 3만원’ 조례안 추진

하남시가 90세 이상 노인에게 일정금액의 ‘장수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7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매월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장수수당 조례’ 신설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핵가족화로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노인의 복지 향상과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한다.

이에 시는 올해 안으로 노인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노인복지정책위원회’를 구성, 상세한 조례추진방안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지역 내 일정기간 이상 거주한 만 9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세대 당 월 3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 하남지역에는 만 90세 이상 노인 33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경로당 활성화와 노인일자리, 노인재가복지, 노령연금 사업 등 노인복지사업에 한해 평균 160억원 정도를 지원해 오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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