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GCF 손님맞이 준비 분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제2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를 앞두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2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내달 18~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GCF 2차 이사회에서 GCF 사무국 유치국가가 사실상 결정되고 오는 11월26일~12월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GCF 유치 국가가 최종 인준된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GCF 24개 이사국을 대상으로 송도의 정주환경, 첨단 환경시설, 유비쿼터스 및 생활쓰레기 집하시설이 설치된 견본주택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빌딩의 야간조명을 켜 환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Welcome GCF 녹색기후기금’이 새겨진 가로등 배너·대형 현수막·홍보탑 등을 설치키로 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 사실상 GCF 유치국가가 결정됨에 따라 GCF 사무국이 들어설 I-Tower에서 이사회 환영 만찬을 준비하고, 이사회 동선을 따라 나대지 꽃 식재 및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친환경도시인 IFEZ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GCF 유치 기원 영어 에세이 콘테스트, IFEZ Happy·Fun CONCERT, 송도 Good Market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GCF 유치 붐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GCF 2차 이사회 개최 전까지 채 1개월도 남지 않았지만 IFEZ 송도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GCF 사무국의 최적지임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후변화특화기금으로 총 8천억달러(904조원) 규모가 조성돼 국제통화기금(IMF·8천450억달러)에 버금가고 향후 환경부문의 ‘세계은행(World Bank)’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국제기구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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