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동유럽 경제 거점국가인 불가리아와 폴란드에 관내 의료·바이오 기업 5개사가 참여한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21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능성 화장품 및 미용기기를 생산하는 ㈜아마로스(대표 김선아)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피부미용 개선 제품군으로 현지 유통업체들로부터 대리점 계약과 총판 등에 관한 상담문의가 잇달아 11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달성했다.
아토피 치료용 전파장 광선조사기를 개발하는 ㈜비엠씨(대표 최영수)는 첨단 치료법과 임상결과 등에 대한 바이어들의 잇단 문의로 병원 대상의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파견지역인 불가리아는 1992년부터 우리나라와 본격적인 교역을 시작했으며 폴란드는 우리나라의 EU 투자대상국 중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동부 유럽 거점국가다.
통상촉진단에 참가한 기업체들은 동유럽 현지의 의료·바이오분야 제조와 유통,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출상담과 마케팅 활동을 펼쳐 이번 방문에서 한국의 의료·바이오산업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성남시는 의료기기, 헬스케어 제품, 바이오 등 첨단 생명공학분야에서 280개 이상의 기업이 집적해 있고, 분당서울대병원, 차병원 등 우수한 의료시설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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