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업무협약

성남시가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점육성하고 있는 IT융합산업이 시스템반도체(SoC)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판교 글로벌R&D센터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의 ‘SW-SoC R&BD센터’와 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경원)의 ‘시스템반도체 연구본부’가 들어섬에 따라 시 산업육성기관인 성남산업진흥재단과의 공조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

이를 위해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이용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IT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하고, ▲정보교류 ▲주문교육형 인력양성 ▲성남시 IT융합기업 공동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부품연구원과는 IT융합 기업지원을 위한 산-연 R&D 인프라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IT기기의 ‘뇌’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반도체(System on Chip, SoC)는 기억, 저장이 주기능인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논리, 연산 등을 수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서, 휴대폰, 가전, 자동차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를 통제하는 핵심기능을 맡고 있다.

김홍철 재단 사업본부장은 “스마트기기의 확산과 기술융복합 추세에 따라 시스템반도체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로설계 등 고급인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시스템반도체 특성상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성남시도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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