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류의 거점이 될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이 착공했다.
인천항만공사는 19일 인천항 아암물류 2단지 국제여객부두 공사 현장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송영길 인천시장,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지역국회의원, 항만관련 업·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여객부두 기공식’을 개최했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공사는 새로운 해양 관광산업으로 각광받는 크루즈 선박의 입항을 위한 시설 개발을 목표로 오는 2016년까지 5천600억여원을 들여 아암물류 2단지 해상에 15만t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부두 1개 선석과 3만t급 카페리 접안용 부두 7개 선석, 국제여객터미널 1동 등을 건설한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이 인천과 인천항의 도약은 물론 한중 교류 확대와 서해안 시대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조기 완공과 안정적 터미널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세계인들이 감탄하는 멋진 부두와 터미널이 들어서고 배후에 선진 물류단지와 다양한 친수 문화관광시설이 조성되면 지금까지 물동량과 화물에 치중했던 인천항은 환황해권 물류거점의 지위에, 동북아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문화 거점이라는 위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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