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 즉 노동3권을 토대로 한 노동기본권의 확보, 노사간의 대등성과 자율성에 기초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월 한국노총 시흥지역지부 의장으로 취임한 안성욱 의장은 3년간의 임기동안 근로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 의장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련 단체활동의 지원과 노사협력의 증진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특히 여성근로자들과 저소득층의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복지사업 및 복지서비스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장은 시흥지역본부가 시흥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시흥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을 통해 복지서비스 실현계획을 구상했다.
그는 “시흥지역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대다수가 사내 복지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중소ㆍ영세기업의 열악한 근로조건에서 근무하고 있어 문화적, 지적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근로자종합복지관을 통해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근로복지 및 사회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생활보호대상자 및 장애인, 비정규직ㆍ여성ㆍ고령 근로자 등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근로자들에게 전문적이고 댜양한 복지혜택이 전달되도록 종합복지문화센터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문화, 취미,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자격증 취득, 여성근로자들과 저소득층의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복지사업과 교육 등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안 의장은 이같은 시흥지역의 다양한 물적ㆍ인적자원을 개발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보다 적극이고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이 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면서 더 많은 혜택과 안정된 생활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장은 “시흥지부 차원에서 근로자를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다는 조건이라면, 지역사회의 신망과 검증을 받은 기존 정치인이나 정치 지망생을 적극 지지하고, 선거철에는 지지선언을 통해 당선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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