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정규직 전환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122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도내 지자체 중 전환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의 정규직 전환인원은 세종특별시 31명, 강원도 30명, 제주도 26명, 전라북도 17명, 부산·울산시 1명이며 대구·인천·대전시 단 한명도 없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성남시의 무기계약직 전환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무기계약직 전환 인원이 많은 의왕시(11명)와 11배 차이를 보였다. 이어 광주시(7명), 양평군(5명), 광명시(4명) 등의 순이었다.
성남시 공공부문에서 지난 7월 1일자로 정규직화한 근로자 122명은 전환대상자 357명 가운데 과거·향후 각 2년이상 상시·지속업무 업무 종사자(기준일 2011년 11월 28일)이면서 적격 심사를 통과했다.
이들의 처우도 대폭 개선돼 호봉제(0∼25호봉)를 적용받고 있으며, 복지포인트 1천100점(110만원), 명절휴가비(연145만원), 퇴직금, 연가보상금 등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시설관리공단 주차관리원과 체육강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 38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성남시장은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5일 한국노총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 같은달 27일과 28일에는 2012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창출분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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