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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음악동호회, 7080 찾아가는 음악회 성황

승인 2012-09-02 19:46
한상근 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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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안양 평촌역 광장에 ‘숨어오는 바람소리’, ‘편지’, ‘그대 그리고 나’, ‘목로주점’ 등 감미로운 노래 가락이 울려 퍼졌다.

뜻밖의 멜로디에 바삐 오가던 시민들이 잠시 발길을 멈추며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이 공연은 안양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음악동호회 ‘이글스 뮤직밴드’가 평촌역 광장을 무대로 7080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음악회는 지난 1970~80년대 유행했던 추억의 가요 뿐 아니라 드라마 OST와 Danny boy, Can't help falling in love 등 팝 명곡까지 20여곡이 연주돼 시민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최대호 시장도 음악회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창곡을 열창하는 등 흥겨움을 더했다.

색소폰, 기타, 드럼 등 11명으로 구성된 이글스 뮤직밴드는 김봉수 동안구청장을 비롯해 전원이 공직에 몸담고 있는 공무원들로 바쁜 일과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 연습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첫 결성돼 노인요양원과 소외계층 등 어렵고 소외된 이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희망의 찬가를 전하고 있으며, 7080 찾아가는 음악회와 같은 거리콘서트를 통해서도 일반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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