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뷰티품평단 ‘휴띠끄인’ 유종의 미

지난 5월 인천지역 내 뷰티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출범한 뷰티품평단 ‘휴띠끄인’이 해단했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최근 인천종합비지니스센터 5층 세미나실에서 20대 이상 대학생·직장인·주부 등 90명과 뷰티전문가 10명 등 모두 100여명으로 구성된 휴띠끄인 해단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휴띠끄인은 지역 내 18개 기업에서 생산한 75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제품개선 아이디어 등을 제공했다.

인천은 뷰티기업만 120여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에 의존, 소비자와는 친숙하지 않은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제품의 품질력 만큼은 인정받아 국내·외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고 있으며, 해외수출이 활발히 전개되는 등 향후 인천의 동력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해단식에는 그동안 품평단 활동을 회상하는 동영상이 상영돼 품평단 활동의 마지막 아쉬움을 위로했고, 최우수품평단 5명에게는 인천중소기업전시판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됐다.

품평단에 참여한 M기업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채널이 확보됐다”면서 “무엇보다 자사제품의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게 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우수 품평단원으로 선정된 김미영 단원은 “이번 품평단 활동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인천에서 우수한 제품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면서 “인천제품의 우수성을 주변 지인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품평결과는 각 기업체로 전달돼 제품 품질향상 및 마케팅 활동에 쓰일 예정이며 다음 달 오픈 예정인 뷰티상품판매장에 입점돼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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