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남곡초에 ‘처인성국궁체험장’ 개장

용인 남곡초등학교 교정에 고려시대 몽고 항전 역사를 기념한 ‘처인성국궁체험장’이 들어섰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시 남사면 아곡리 남곡초 교내 도서관 인근에 처인성국궁체험장을 조성하고, 서현상 용인교육장 등 유관기관 인사와 지역주민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처인성국궁체험장은 1232년 고려시대 몽고군의 2차 침입 당시 김윤후 승장과 부락민이 합심해 적장 살리타이를 화살로 사살하고 승리를 거뒀던 처인성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조성됐다.

국궁체험장에는 대한국궁문화협회, 독립기념관 등의 자료를 통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과녁, 활, 화살, 깍지, 점수판 등이 갖춰졌으며, 향후 지역 전통문화 교육과 지역 체육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서현상 교육장은 “국궁체험장을 통해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의 기상을 이어받아 호국안보정신을 기르고, 역사의 숨결 안에서 국궁을 즐기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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