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있다

수도권 첨단 유망 기업들이 안양시로 몰려들면서 안양이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안양에는 현재 4천여개 벤처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안양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시의 적극적인 유치 지원과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 그리고 첨단 단지에 걸맞는 연구 인력 등 3박자가 골고루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양시는 사통팔달 교통요충지에 위치해 있으며 혁신교육도시로서 경기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선진적인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안양 IT밸리와 평촌 두산 벤처다임에 이어 대한전선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 ‘평촌 스마트 스퀘어’가 본격 개발돼 첨단산업도시화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뛰어난 교통과 주거·교육환경 등을 갖추고 있는 평촌 스마트 스퀘어는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강남까지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인천공항 및 KTX 고속철도역이 인접해 있고, 주요 간선도로(시민로, 흥안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연결돼 있어 서울과 인천, 안산, 수원, 성남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 주변에 학의천, 관악산 등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 시청과 중앙공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한 점도 장점이다.

시는 지난 4월 평촌 스마트 스퀘어가 도시첨단 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화해 오는 9월 용지 분양에 나서 201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면적은 25만5천333㎡로, 이 중 11만1천67㎡를 산업시설용지로 개발하고, 나머지 공간은 도로, 공원, 녹지, 주거 등으로 만들어진다. 사업 시행자로는 에이엘디제일차피에프브이㈜가 지정됐으며, 공급가격은 3.3㎡당 8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현재 평촌 스마트 스퀘어에는 대한전선 본사와 함께 반도체, 전자부품제조업, 기업연구개발(R&D)센터 등 대기업 2개, 중견기업 21개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시는 평촌 스마트 스퀘어 기업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 시민에게 최대 5천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기업에게는 취득세·재산세(5년) 50%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평촌 스마트 스퀘어는 향후 생산유발효과 6조원, 고용유발인원 6만2천명 등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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