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中자본 들어온다

카메라 모듈 제조회사 등 송도 4공구에 532억 투자 신북신구와 교류협력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최초로 중국 자본이 유치됐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국 동북부 지역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는 심양시 신북신구와 교류 협력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5일 중국 심양시 신북신구에서 카메라 모듈 제조사인 IMATEC 서소원 대표이사, 국내 액정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한울정보기술㈜ 백운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4공구에 532억원(FDI 2천500만불)을 투자, 백라이트 유닛과 터치스크린 분야의 제조 및 R&D 센터를 착공하기 위한 산업용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의 카메라 모듈 제조회사인 IMATEC은 심양시 신북신구 정부기금관리투자회사로 중국 내 판로가 탄탄한 기업이며, 한울기술정보㈜는 이동전화기 액정평판디스플레이 제조기업으로 지경부 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 참여 유망기업이다.

또 이종철 경제청장은 이붕우 중국 심양시 신북신구장과 만나 양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우호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종철 청장은 “IFEZ와 신북신구는 한국과 중요한 경제적 성장 동력으로서 여러 가지 공통점이 많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도시”라며 “이번 교류 협력 체결을 계기로 경제·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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