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궁해 순간 범행 궁색한 변명
현역 프로복싱 선수가 심야시간대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고 달아나다 순찰중이던 경찰에 현장 주변에서 붙잡혀.
하남경찰서 하남파출소는 27일 새벽 2시 13분께 하남시 신장동 520 하남시립도서관 앞에서 여회사원 A모씨(30)를 뒤따라가 주먹으로 얼굴과 복부 등을 수 차례 폭행하고 현금 5만원과 더블엠 지갑, 휴대폰 등 148만원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현역 권투선수 B모씨(36) 현장 붙잡아 본서에 인계.
경찰조사결과, A씨는 사고직후 곧바로 112로 신고했으며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의 신속 대응과 예상도주로 차단 등으로 500m를 뒤쫓아가 B 씨를 검거하는데 성공.
검거직후, B씨는 범행사실을 완강히 거부하다 소지품에서 피해 물품이 나오자 범행 일체를 시인.
B씨는 용돈이 궁해 순간 범행을 저질렀다며 궁색한 변명.
한편, B씨는 지난 2006년 10월 29일 한국프로복싱 ‘4라운드 신인 퍼레이드경기’에 슈퍼라이트급으로 출전하는 등 현역 권투선수로 활동중.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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