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와 인천테크노파크(TP)의 유망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가 빛을 발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중소기업들이 구와 인천TP의 도움으로 해외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기 때문이다.
25일 연수구 등에 따르면 ㈜다윗소프트 등 연수지역 7개 중소기업은 ‘해외무역사절단’을 꾸려 지난 16~22일 인도 뭄바이와 델리 등 2개 도시를 방문, 수출 상담을 벌였다.
사절단은 현지 61개사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전기·전자, IT, 기계, 자동차부품, 생활기기제품에 대한 기술 소개 등 시장 공략에 나서 모두 5천50만5천달러 상당의 상담을 이끌어 냈다.
㈜다윗소프트의 경우 인도 다이아몬드 오토테크 솔루션(Diamond Autotech Solution Pvt. Ltd)과 중고차 부품 구매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 5만달러의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또 ㈜와이지원 계열사인 ㈜제넨텍은 기계 절삭 제품인 ‘다이아몬드 휠’을 인도 카란 인더스트리스(Karan Industries)에 10만 달러어치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구는 이번 기업들의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에 6천만원을 지원, 기업들이 현지 시장성을 조사하고, 마케팅 분석, 판로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특히 구와 인천TP는 올해 6천여 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의 해외무역박람회 참가 지원 등 해외 영업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기술력은 있지만 영업력 부족으로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을 높여주고, 수출 경쟁력을 높여 이들의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연수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창수·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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