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박현배 안양시의회 의장

“주민 눈높이 생활정치 실현…연구하는 의회로”

“62만 안양시민의 대의기관인 안양시의회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선배의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안양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의회와 안양시 발전을 위해 초당적 의회운영을 펼쳐 ‘일하는 의회’, ‘상생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제6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박현배 의장(48·무소속)은 시의회가 시민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으로 행복한 안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의장과의 일문일답.

- 후반기 안양시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시민들께서 안양시의회가 일하는 의회로 만들어 주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여느 때보다도 어깨가 무겁다는 것을 느낀다. 의원들과 많은 대화로 의회의 역할에 대한 좋은 생각을 모아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고, 민의의 전당인 의회가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 당적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의장에 당선됐는데 후반기 의회 운영방안은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과 상생하는 의회 운영을 위해 초당적으로 시민을 위한 의회를 이끌기 위해 당적없이 의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제6대 후반기 안양시의회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중요한 민생문제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의회를 열어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할 생각이다. 모든 의원들과 함께 항상 발로 뛰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보이겠다.

당적없이 의장에 선출된 만큼 상생·초당적 의회 이끌어 갈터

- 당면한 지역 현안이 많은 주요 현안 해결방안은

시민들이 거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각종 토론회 등 전문가의 대안과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의원들이 결정할 수 있는 책임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할 것이다.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가장 합리적으로 주민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데 노력하겠다.

- 의회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의회 원구성에 따른 의견차이로 인해 잠시 흐트러졌던 마음을 가다듬고 교섭단체간 대화와 타협으로 의회를 운영해 22명의 시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여야 의원들이 소통하고 타협을 한다면 현재 처한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시민의 입장에서 잘하는 행정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박수를 보내고, 잘못된 일은 반드시 시정하도록 해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행정을 펴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상호 보완해 나가겠다. 또한 의회가 시정의 중심에서 생각토록해 무조건 반대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협조할 것은 적극 협조할 것이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드릴 말씀은

의회가 의장단 선출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바람직한 논쟁은 건강하게 봐 주시고,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채찍을 당부드린다. 시민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시의회가 돼 생활정치 속에 지방자치가 뿌리내리고, 안양시가 보다 활기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