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에 추진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지역에 대한 토지보상이 내년 4월께 시행되고, 토지 소유주의 요구가 반영되는 현 시세와 비슷한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최근 열린 제199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전영남 의원(내손1·2동, 청계동)이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추진사항과 토지보상이 현 시세에 맞게 보상되는지, 언제 보상되는지’를 묻는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은 오는 9월까지 해당 지역의 지장물조사를 마치고 11월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내년 1월 감정평가기관선정과 감정평가를 실시해 보상액을 산정해 4월께 본격적인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김 시장은 이어 “토지보상은 해당 법률에 따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되 토지이용계획, 지가변동률, 이용상황 등을 참작해 평가한 금액으로 보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토지 소유주들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3명의 감정평가사를 선정해 실제로 시세와 유사하게 보상하는 것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은 학의동 백운호수 주변 105만8천629㎡에 1조3천681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2천400세대와 비즈니스센터, 교육문화시설, 수변테마공원, 지식정보교류시설 등 시설을 갖춘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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