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GCF 유치 지원 TF 출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오는 10월 말 송도에서 열리는 GCF(녹색기후기금) 2차 이사회를 앞두고 IFEZ 차원의 독자적 유치 지원책을 수립·시행키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IFEZ TF팀은 경제청의 역량을 집중, 기획재정부 및 시와 구별된 경제청만의 독자적 사업을 시행하고 ‘Low Carbon & Green City - Songdo’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녹색사업 추진, GCF 업무공간 조성, 친환경·글로벌 도시 이미지 구축, 분야별 사업의 조정 및 지원 등을 위한 4개 분야에 15개 팀이 참여한다.

김상길 기획조정본부장 주재로 열린 지난 9일 1차 정기회의에서는 15개 팀이 추진하는 유치 지원계획을 검토하고 추진방향 및 지원사항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을 벌였다. 팀별 세부추진 계획으로는 친환경시설 탐방 프로그램 운영, 공원 및 녹지공간 확충, 그린캠퍼스 조성, GCF 모델하우스 건립, 영어 에세이 콘테스트 개최, 홍보 지원사업, 도시 환경정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다른 기관 지원 및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별도의 절차도 진행한다.

특히 IFEZ은 2차 이사회 개최까지 3개월 동안 TF팀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IFEZ 송도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는 GCF 유치의 최적지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IFEZ 관계자는 “GCF사무국 유치국은 오는 11월 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결정되지만 오는 8월과 10월 각각 스위스 제노바와 송도에서 열리는 GCF 1·2차 이사회가 회원국들의 사무국 위치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 적극적인 유치 홍보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GCF사무국 유치에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6개 국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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