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3분기에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RBSI)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98’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무더위 등 계절적인 영향과 런던올림픽 특수로 심야시간대 소비 지출의 증가가 기대됨에도 불구, 경기 둔환, 가계부채 이자상환비율 증가 등으로 인한 소리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인천상의는 예상했다.
업체별 전망을 살펴보면 편의점(126), 백화점(102), 전자상거래업(102), 홈쇼핑(102)이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한 반면 슈퍼마켓(85), 대형할인마트(90) 등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편의점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음료, 빙과류, 주류 등의 매출증가가 예상됐고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 시행추세에 따른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중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은 ‘소비심리 위축(36.2%)’, ‘수익성 하락(21%)’, ‘업태간 경쟁격화(13.1%)’ 순으로 경기 둔화 속 소비위축 상황을 우려하는 업체가 많았다.
자금사정(89) 전망은 지난 2분기(78)에 비해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기준치(100)에 미달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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