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프랑스·독일 등 세계적 선사 찾아가 포트마케팅

인천항만공사(IPA)가 세계 톱 레벨 선사와 화주가 몰려 있는 유럽지역에서 의욕적인 포트 마케팅을 벌였다.

IPA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김춘선 사장을 단장으로 한 5명의 세일즈단이 프랑스와 독일에서 주요 선사 본사 및 유럽본부 대상 포트 마케팅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CMA-CGM(프·세계 3위), Hapag-Llyod(독·6위) 같은 톱 레벨 선사의 본사를 찾아가 인천항으로 물동량을 유치하고 신항 개장에 대비해 대형 선대의 기항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세일즈단은 또 파리와 함부르크에서 세계 최대 선사인 MSC(스위스), 전기·전자부문 글로벌기업 Siemens(독), 세계적 표면보호필름 제조사 Novacel(프)를 비롯한 물류기업·화주사 초청 인천 신항 홍보설명회와 IR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세일단은 마르세유항만공사(프), 함부르크항만공사(독) 임원진을 만나 공사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프랑스 유일의 물류대학원인 르아브르대 ISEL(Institut Superieur d'Etudes et Logistiques)과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IPA 관계자는 “이번 포크마케팅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대형 선대의 기항지 선정이 적어도 6개월 전에 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2013년 개장 예정인 인천 신항 세일즈는 지금부터 전략적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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