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의사자 양필석 추념비 미사근린공원 이전

하남시 창우동 팔당대교 아래에 설치된 의사자 ‘양필석 추념비’가 미사근린공원으로 옮겨진다. 시는 팔당대교 진입 고가도로 아래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의사자 양필석 추념비를 오는 16일 신장동 미사근린공원으로 이전키로 했다.

고 양필석씨(당시 23세)는 지난 1991년 6월 30일 팔당대교 건설 현장 하류에서 물에 빠진 학생 3명을 구하고 자신은 숨졌다. 정부는 숨진 양씨를 의사자로 지정하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인 망월동에 추념비를 건립했으나, 이후 도로 확장으로 팔당대교 아래로 이전됐다.

하남=강영호 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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