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때아닌 ‘벌집과의 전쟁’

용인소방서, 최근 제거요청 쇄도…전담팀 운영 신속 출동

최근 이상고온으로 벌집제거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용인소방서가 ‘벌집제거 전담팀’을 구성, 운영에 나섰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26일부터 생활안전단과 원삼지역대에서 10명의 인원을 선발, 2인 1개팀으로 구성된 총 5개의 벌집제거 전담팀을 가동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생활안전단 전담팀은 역북(운학동, 호동, 해곡동 제외)·구갈·수지·보정·동백 119안전센터 관할구역을, 원삼지역대는 역북(운학동, 호동, 해곡동)·양지·백암·이동·남사·포곡·모현 119안전센터 관할구역을 맡아 벌집제거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7~10월 용인소방서의 벌집제거 출동은 총 1천600여건으로 , 월별로는 8월이 723건으로 가장 많고 9월이 521건, 10월 152건, 7월 110건 등 순이다.

특히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집계된 벌집제거 요청 건수가 1천425건에 달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요청 건수(419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말벌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직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벌집제거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벌집을 발견할 경우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119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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