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관정을 개발하고 들샘을 굴착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나선다.
시는 가뭄극복 한해 대책 추진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예비비 3억1천만원을 확보, 읍·면·동에 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저수지 58곳의 저수율을 수시로 점검·파악하고, 농업용수가 시급한 지역을 선별해 대형 관정 11개, 소형 관정 21개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하상굴착과 들샘을 개발해 용수공급원을 확보하고 양수기, 전동모터 등을 구입해 읍·면·동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가뭄피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밭작물 시들음 방지를 위해 살수차를 지원해 물대기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농작물 한해를 최소화하고자 지역별 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말까지 단계별 가뭄극복 추진계획을 수립해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물 고갈 및 논바닥 균열로 말미암은 벼 작물 피해는 54㏊, 밭작물 시들음 등 밭작물 피해는 23㏊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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