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체험놀이로 '환경' 공부해요~

판교 생태학습원 개관 … 전시관, 체험학습실 등 갖춰

어린이들이 평소 책으로만 접했던 숲, 습지 등의 생태계를 생생히 관찰할 수 있고 흥미로운 체험놀이를 활용해 환경시설, 신재생에너지 등 생소한 환경 관련 분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마을이 판교신도시에 들어섰다.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일대에 연면적 4천658㎡(지하 1개 층, 지상 2개층) 규모로 지난해 11월에 완공돼 시범운영에 들어갔던 판교생태학습원(원장 서주원)이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전시관, 체험학습실, 온실, 영상실, 옥상정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상 1층엔 온실 및 초록마을로 난대림, 아열대림 식물과 생태를 이해하는 공간이다.

그리고 2층에 꾸며진 파란마을은 담수, 습지, 하늘을 통해 동물 및 생태계를, 하얀마을은 지구온난화, 에너지, 교통, 폐기물 등 도시 환경 체험장으로 돼 있다.

■ 흥미로운 체험놀이를 활용해 생소한 환경 관련 분야를 쉽게 이해

어린이 자연 배움터를 표방한 판교생태학습원은 평소 책으로만 접했던 숲, 습지 등의 생태계를 생생히 관찰할 수 있고 흥미로운 체험놀이를 활용해 환경시설, 신재생에너지 등 생소한 환경 관련 분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전시관은 크게 초록, 파란, 하얀마을로 구성돼 있으며 각 전시공간에는 마을별로 식물, 동물, 친환경 에너지를 테마로 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와 전시물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커피, 망고, 알로에 등 우리에게 익숙하나 쉽게 접하지 못했던 열대 식물에서부터 차의 감미료로 쓰이는 스테비아, 인도고무나무 까지 총 75종 2천408개의 식물들이 식재된 온실은 삭막한 도시 속에서 자라나는 동심에게 활기찬 푸르름을 선사할 예정이다.

■ 환경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장으로서의 역할 담당

판교생태학습원은 단순한 전시 체험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생태, 환경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시관람 및 eco-art 프로그램이 결합된 전시해설 교육프로그램인 친절한 도슨트씨, 초·중학생을 위한 에코도슨트, 에코아티스트, 지역민을 위한 생태교사 양성과정 등 미술과 환경교육을 결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창의력, 인성개발에 더불어 환경 메시지 전달까지 1석3조의 교육효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서주원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기, 상설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어린이, 청소년, 시민에게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생태교육 기관으로써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인원 입장객 3만명을 목표로 문을 연 판교생태학습원은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판교벤처밸리 방향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장은 무료이며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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