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복정동 개발제한구역에 ‘캠핑 숲’ 조성

성남 관문인 복정동 지역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수 있는 ‘캠핑 숲’이 만들어진다.

성남시는 수정구 복정동 108 일대 국유지인 개발제한구역에 5천733㎡규모의 ‘성남시민 캠핑 숲’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내 여가녹지 조성사업 계획 공모’에 출품된 ‘성남시민 캠핑 숲 조성안’이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8월부터 캠핑 숲 조성 사업을 시작해 2014년 6월 개장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인 이곳은 국토해양부가 2010년 25억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한 후 현재는 일부가 경작지로 사용되는 등 낙후돼 있는 곳이다. 시는 캠핑 숲 조성 사업을 통해 이 일대를 개발제한구역의 친환경 자연 요소를 살린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 공간’이자 `행복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성남시민 캠핑 숲은 가족단위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 있는 캠핑 숲,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장, 남녀노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체험장, 자연의 정취를 살린 숲길, 생태연못 등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화장실, 취사장, 놀이 및 편의시설, 관리 및 안내소 등 공공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복정동 일대 캠핑 숲을 시민과 함께 가꾸고 지키는 개발제한구역 관리 형태로 정착시켜 도심 속 지역 명소로 가꿔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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