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전문가 초청 토론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인천시 및 일반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수공간 개발을 위한 ‘송도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지구의 재 도약을 위해서는 기존의 첨단지식산업에 해양·레저·관광·서비스 산업이 융합된 차별화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제청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수공간 현황과 문제점, 워터프런트 개발에 따른 타당성 결과(NPV(현재가치) 1천101억원·내부수익률(IRR) 236.675%·비용편익분석(B/C) 3.484), 사업효과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시의회, 시민단체, 학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가 참여한 공개토론에서는 워터프런트 종합계획 조기 수립 필요성이 한목소리로 제기됐다.
인하대학교 우승범 교수(생명해양과학부)는 “수변공간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이 매우 시기적절하고 타당하나, 수질개선 및 수질예측을 위하여 매우 정밀한 수치 모델 정보가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이의 개선을 위한 워터프런트 종합계획이 조기에 수립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인천발전연구원 허동훈 정책실장은 “워터프런트 개발계획은 송도 6·8공구 호수의 해수유동 형태 등을 조기에 결정하지 않으면 중복투자에 따른 혈세 낭비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고, 인천환경운동연합 조강희 사무처장은 “송도 11공구 조류서식지와 상호 윈윈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