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업무 절차 획기적 개선…계약이행 절차 공개 등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거래하는 업체들의 업무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공항공사는 업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절차를 간소화하고 한눈에 볼 수 있는 계약이행 절차도를 공개하는 등의 조치를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업체를 대상으로 불편 및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청렴콜’을 시행해 왔다.

청렴콜을 통해 접수된 각종 애로사항을 없애기 위해, 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11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해 개선책을 마련해 왔다.

공항공사는 형식적이고 불필요한 서류를 과감히 없애고, 부서별로 다른 업무 관행을 통일하는 등의 관련 규정의 개정을 완료했다.

또 업체의 업무 관련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계약이행 절차도와 관련 작성 서식을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 공사와 거래하는 시공·용역업체와 물품납품업체는 누구나 자료를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개선책 시행으로 업체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계약 절차의 간소화로 업무 투명성이 한층 높아져 혹시 있을 수 있는 불공정 시비 가능성을 낮추는 등 청렴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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