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백재현이 40kg 감량과 양약수술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백재현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여유만만’ 녹화에서 참여해 지난해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 사실과 양악수술과 성형수술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새로운 삶에 도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뮤지컬 ‘루나틱’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백재현은 “지난해 2월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학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았다”며 “의사가 조만간 당뇨가 올 수 있고 그로 인해 심장병, 고혈압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이대로 방치하면 앞으로 6년 남았다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사가 고도비만으로 인해 건강이 위험한 상태임을 경고하며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국민건강지킴이로 다시 태어나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그 후 백재현은 집 부근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개인트레이너에게 상담을 받고 과학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건강한 몸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매일 2시간 이상씩 운동에 전념하면서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었다.
그는 “40kg가량을 감량하고 나니, 생활 자체가 달라졌다. 의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생활에 자신감이 붙었다”며 “세상을 보는 눈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또 백재현은 체중이 빠지면서 자신의 돌출된 입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자 치아교정을 했고, 양악수술까지 감행했다. 그는 “‘돼지 새끼!’, ‘너처럼 못생기기도 힘들다’는 등의 악플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었는데, 변화의 계기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백재현은 “양악수술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면서 ‘인상이 부드러워졌다’는 말을 듣게 됐다. 그러나 양악으로 인해 얼굴 전체는 더욱 부조화가 돼버렸다”며 “이후 성형외과 의사의 권유로 5월 초 눈과 코 성형을 했다”고 말했다.
백재현은 “다이어트 성공과 성형수술 이후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더불어 이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절로 샘솟았다”며 “앞으로 관객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만들면서 해피바이러스 전파자로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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