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동북아 최고’ 테마파크 꿈꾼다

日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사업설명회 4조 투입 ‘카지노호텔·쇼핑몰’ 등 조성

 

일본에 본사를 둔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4일 인천 쉐라톤 호텔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대규모 복합리조트 시설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지식경제부,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시행자인 LH공사 및 인천도시공사 등 기관장들이 참석해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의 명확한 사업의지를 확인했다.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사의 카즈오 오카다(Kazuo Okada) 회장은 “복합리조트 사업의 핵심은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 건설에 있고 세계의 애니메이션과 동화, 전설 속의 내용을 테마로 구성하고,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Indoor&Outdoor형 시설을 구축해 4계절 24시간 365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동북아 최고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밝혔다.

유니버설은 영종 하늘도시 1-③부지 내 40만평(1단계 개발)에 총 4조9천억원을 투입해 비즈니스호텔(5성급) 및 6성급 카지노호텔 2개(총 3천객실), 콘도미니엄, 쇼핑몰 등을 갖춘 동북아 최고 수준의 복합리조트(Incheon World City)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복합리조트가 개발되면 개발기간동안 76만명의 고용효과와 총 11조3천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인천이 세계적 관광도시로 변모함은 물론 한국 방문객 수요를 증가시켜 공항시설과의 연계발전 및 영종하늘도시 활성화와 관광소비 확대 등 국가적 차원의 새로운 경제적 비즈니스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종 복합리조트 투자자인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1969년에 창업해 일본에 본사를 두고 카지노슬롯머신, 카지노 리조트사업, 미디어사업 등을 운영하는 대표적 글로벌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시가총액 2조원(자기자본비율 86.5%), 5천400억원의 현금보유액 등 튼튼한 자본 능력을 갖춘 일본의 상장 기업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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