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위례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추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위례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일대 677만5천㎡ 부지에 4만3천 가구의 공동주택 및 업무용 건물을 건설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SK E&S㈜는 지난 2007년 7월 위례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다음해 6월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택지개발 지연에 따라 그동안 사업 추진이 미뤄져 오다 내년 말 보금자리주택 3천가구에 지역난방 공급을 목표로 이번에 합작투자계약을 체결, 합작법인 설립 및 열병합발전소 건설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할 합작법인(가칭 위례에너지서비스㈜)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9%, SK E&S㈜가 71% 비율로 공동 투자해 다음 달 초께 설립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은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통한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게 된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사의 전문성, 네트워크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쟁력 제고 및 국가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환경 오염물질 배출 감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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