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학업 중단 청소년 자립지원 강화

성남시, 맞춤형 대안 학습프로그램 등 통해 동기 부여

성남시가 정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청소년육성재단(청소년지원센터)과 함께 학업중단 청소년에 대한 개별사례 관리를 통해 교육·상담·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심리 상담과 집단 프로그램, 맞춤형 대안 학습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학업복귀, 자활,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관련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대안교육 운영 지원,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 가출청소년 쉼터 운영 등 학교 밖 청소년 지원책을 차질이 없이 추진키로 했다.

올해 교육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청소년은 전국 5만7천753명, 경기도 1만5천450명, 성남시 1천653명으로 집계됐다. 성남지역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대비 2.8%, 경기도 대비 10.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9일 열린 제184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상태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이 갈수록 급증해 이에 따른 사회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설립 등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장·단기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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