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 위대한 탄생, 함께해서 기뻐요”

의왕소방서 이혜숙 소방장·남유신 소방교 신속 응급처치로 산모 자연분만 유도 화제

의왕소방서(서장 김종일) 119구급대원이 구급출동 현장치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신생아를 받아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지켜 준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의왕소방서 부곡 출동대 119구급대원인 이혜숙 소방장(35·여)과 남유신 소방교(32)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35분께 분만할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삼동으로 출동, 산모 A씨(32)를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분만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이 소방장은 준비해 간 장비로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하고 나서 청색증을 보이는 아이의 기도를 신속하게 확보해 병원으로 이송해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지켰다.

이혜숙 소방장은 “예정일이 한 달 남은 상태여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새 생명의 탄생이라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준 산모와 아기에게 오히려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