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구역, 작년 FDI 5억4천만달러 실적

국내 3개 경제자유구역 유치 총액의 53% 넘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지난해 FDI 기준 5억4천112만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을 올리는가하면 2만4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을 포함해 부산진해, 광양만권을 포함한 3개 FEZ의 외국인 투자유치 총액은 10억900만 달러였으며 이중 인천 실적은 5억4천112만 달러(53.6%)에 이르고 있다.

IFEZ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동아제약 등의 입주로 바이오 메카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IFEZ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되면서 보잉, 베올리아, 리탈 등 해외 앵커기업들의 IFEZ 입주가 잇따랐다.

특히 청라국제도시 내 달튼 외국인 학교의 개교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입주할 한국뉴욕주립대 설립 승인 및 미국 일리노이대 등 4개 대학과의 MOU 체결등으로 동북아시아 글로벌 교육 허브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이는 인천경제청이 조례 제정을 통해 지난해 3월말 ‘IFEZ 발전자문위원회’를 설치, 개발과 기업유치, 정주환경 조성 등의 계획과 발전적 추진 사항에 대한 자문을 통해 정책에 반영한 결과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이와관련 “삼성 등 대기업과 외국투자기업들의 IFEZ 입주가 잇따르고 FDI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둬 IFEZ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함이 확인되는 계기가 됐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국내외 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지만 보다 많은 노력들을 통해 IFEZ가 세계 3대 FEZ가 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