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올해 1분기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21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량은 7만8천46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천178t보다 10.2% 증가했다.
수출액도 지낸해보다 13% 증가한 1억66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수출 실적을 끌어올린 가장 효자 품목은 9천936만달러의 수출액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2.1% 늘어난 과자·면·소스류 등 가공식품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공식품 중 주류 수출은 지난해 16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 157만달러로 847%의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또 갑각류 등 수산식품은 지난해보다 24.7%의 물량이 감소했지만, 오히려 수출액은 11% 향상된 603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201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던 김치·인삼류 등 신선 농식품은 37.7% 감소한 125만달러에 그쳤다.
민경한 인천지사장은 “생산기반이 부족하지만 물류는 강한 지역 특성상 가공식품의 수출 비율이 높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는 고무적”이라며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 농식품의 수출도 장려하고자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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