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 전개

주택옥상에 태양전지판 설치 등 올해 그린홈 220호 보급

성남시는 올해 그린홈 220호 보급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태양광주택은 주택의 옥상 등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사용된 전력 외 잉여전력은 한전에 역송·판매해 다음 달 요금에서 차감된다. 태양광 발전시설 3㎾를 설치하면 월평균 전기사용료를 60%가량 줄일 수 있고 탄소배출과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

태양열 설비는 옥상에 집열기를 설치해 흡수된 열로 급탕이나 난방을 생산하는 장치로 온수를 많이 쓰는 가정에서 효율적이다.

또 지열주택은 연중 약 15℃ 정도로 일정한 지하 온도를 히트 펌프로 변화시켜 가정의 난방과 냉방에 이용하는 것으로, 연중 일정한 땅속의 열을 이용하므로 타 에너지원보다 외부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연료전지 주택은 연료용 가스에 포함된 수소와 대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기뿐만 아니라 급탕과 난방에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사업비 4억800만원을 확보해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건물주에게 에너지원에 따라 180~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시설 설치 희망자는 에너지관리공단 그린홈 홈페이지(http://greenhome.kemco.or.kr) 를 통해 전문기업 선정 절차를 밟은 뒤 사업 적합승인을 받아 성남시 녹색성장과(031-729-3283)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2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한 그린홈 327가구에 8억8천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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