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기존 건설폐기물로 처리돼 온 폐아스콘을 본격적으로 재활용한다.
시는 15일 폐아스콘 재활용업체인 ㈜서원아스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아스콘 재활용 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폐아스콘을 순환골재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도로 공사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위탁협약업체에 무상 처리토록 해 처리 비용을 대폭 줄이고, 업체는 이를 재활용해 용인시 도로 재포장사업에 우선 공급하게 된다.
시는 폐아스콘 재활용으로 처리비 절감은 물론 자원 재활용을 통한 토양오염 방지 등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의 폐아스콘 발생 공사 발주 규모는 연간 총 6만8천여t으로 평균 연간 처리비용이 6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연간 6억원 이상 도로 재포장 비용이 절감돼 장기적으로 도로사업 예산이 크게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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