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화성초교, 학교농장 개장식
오산 화성초등학교(교장 위성정)에 가지와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하는 텃밭이 조성돼 교과수업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가 주관한 ‘2012 학교농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화성초는 지난 9일 오후 학교건물 뒤편에 만든 130㎡ 규모의 학교농장 개장식을 진행했다.
개장식에는 경기농림진흥재단과 화성시 물꽃정보화마을 관계자 인근 초등학교 교장, 학교운영위원 등이 참석 학교농장 개장을 축하했으며, 학생들은 물꽃정보화마을 이장의 설명을 들은 후 주민들과 함께 학교농장 첫 작물로 가지를 심었다.
김민숙학생(6)은 “교과서에서 배우고 반찬으로 먹기만 했었던 가지를 직접 심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가지가 잘 자라도록 물도 자주 주고, 모종에서 어떻게 가지가 열리는지 잘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초는 이번에 조성된 학교농장을 반별로 일정 부분을 할당해 ‘1반 1작물 가꾸기’ 등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마련, 창의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업 시간 뿐만 아니라 가정, 지역사회와 연계한 ‘내가 재배한 농작물로 사랑나누기’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성초는 물꽃정보화마을과 1교 1농촌 자매결연을 맺고 학교농장 조성사업 효율적 추진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등 농촌사랑 1교1촌 행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위성정 교장은 “학교텃밭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장점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교육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물꽃정보화마을과 함께 농장운영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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